덕천식당1 [덕천식당] 순대 없는 순대국밥과 담쟁이 펜시브 / 식당 리뷰 맞습니다. 🍚🍚🍚 [덕천식당] 순대 없는 순대국밥과 담쟁이 펜시브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영업하고 있는 식당에 가면, 그 꾸준함과 변하지 않는 성실함 앞에서 절로 겸허해진다. 과연 어떤 일 앞에서 그토록 오래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기다리는 이 앞에서 덩달아 초조해지지 않고 차분하게 다독이며 나아갈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돌아보고 내다보게 된다. 입맛이 까다로운 루나 원픽인 덕천식당인데, 어쩐 일인지 그날만큼은 우리 세 자매 입에 음식이 짰다. "여기 맛이 변했네." 투덜대면서도 "그래도 맛있다"하며 루나와 아현이는 그릇을 깨끗이 비웠고, 나는 가슴에 뭐가 얹힌 듯 더 이상 먹지 못했다. 비오는 주말에도, 단골로 보이는 아저씨들이 바글바글, 전북대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 2022. 3.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