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소1 [아란 마스터 오브 디스틸링 II(Arran Master of Distilling II - The Man with the Golden Glass)] 마스터의 맛 [아란 마스터 오브 디스틸링 II(Arran Master of Distilling II - The Man with the Golden Glass)] 마스터의 맛 바로 향하는 발걸음을 뗄때마다 입김이 쏟아져 나오는 밤이었다. 아람으로 향하는 발걸음 바로 뒤에 맥베스의 대사가 따라오는 것 같았다. 는 손의 피를 씻으려고 할 수록 피가 더 많이 묻고, 묻지 않은 쪽으로 번지자 괴로워하는, 넵튠에 손을 담가 씻으면 넵튠이 오히려 붉게 물들것이라고 공포에 질리는, 그러면서도 욕망을 뿌리치지 못하는, 인간 본성을 적확히 그려낸 셰익스피어의 마스터피스고, 그 작품을 무대 위에서 상연하는 극단 또한 대단했다. 누군가의 인생에 유의미한 깨달음을 남기는 경험을 공급하는 삶은 어떤 질감일지 궁금했다. 아란에 대해서는 몇차례.. 2021. 12.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