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51 [흰 - 한강]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과 숨지말고 직면해서 겪어내라는 대답 / 독서, 외식, 모닝콜로 행복하고 즐거운, 풍요로운 주말 보내기! [흰 - 한강]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과 숨지말고 직면해서 겪어내라는 대답. 인간은 스스로 보지 못하도록 자신의 자아를 숨길 수 없다. 자아가 자신을 보지 못하도록 숨을 수 없다. 작은 틈에서 존재와 존재의 의미가 마주 보고 서로를 인정하고 화해하는 것. 그것이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인간적이지 않은 인간이 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한강의 은 인간의 살과 근육을 찢으면 쏟아져 나올 새빨간 색깔 사이로 희고 단단한 뼈가 있다는 사실에 대한 안도의 한숨이다. 우리는 우리가 다른 존재를 산산히 부수어 없애버리는 잔인함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천진난만하게 누군가의 머리통을 거꾸로 변기에 꽂아버리는 냉혹함을 가진 '인간'이라는 사실에서 한시도 자유롭지 못하다. 흰 페인트로 덮어 덧칠해도 그 사실.. 2022. 1.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