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오쿠] 올타임 레전드 영등포 초밥 가성비 맛집

[오쿠 스시] 올타임 레전드 영등포 초밥 가성비 맛집

1. 위치 : 영등포구 영등포로 228 스시오쿠, 영등포 주차는 헬 오브 헬이고 오쿠는 주차공간이 전혀 없는 업장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어차피 술도 마셔야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전화 : 0507-1365-0340, 오마카세에 한하여 예약 가능 

3.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22시 30분 영업, 매주 월요일 휴무

4. 가격 : 쉐프특선 2만 5천원, 오마카세 5만원(스시만), 11만원(츠마미,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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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른 포스팅에서도 찬양한적 있지만 아무리 돌아봐도 오쿠는 정말 가성비 짱이다...;ㅁ;... (감동의 눈물)

스시를 아무리 많이 먹으러 다니고 다녀도 노력하지 않으면 이게 무슨 생선의 어떤 부위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나는 노력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맛있게 먹으면서도 내가 뭘 먹고 있는지 셰프님한테 들어서 알지 돌아서면 까먹어버린다. 자기 변명이긴 한데, 가스트로 노미에 관심이 있지만 미식 문화를 즐기는 자세는 음식, 식재료에 대한 지식의 양 때문에 질적으로 달라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ㅋ내 기준에는 이 물고기가 어디 사는 누구인지, 무슨 부위인지 몰라도, 거창한 음식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맛있고, 구성에 서사(근데 이부분이 거창)가 있으면 장땡인 것이다. 같은 오마카세도 기승전결 없이 전전전전전전승전승전하다가 끝나면 싫다. 강약 조절이 필요하고 코스에 있어서 이 강약 조절이 서사의 뼈대라고 생각한다.

일단 오쿠의 특장점은 스시에 쓰이는 밥(샤리)에도 간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고추냉이(와사비)가 부족한 경우 살짝 고추냉이만 올려서 먹으면 된다.

이 날 세명이서 쉐프 특선을 시켰는데 초밥을 시키면 바(다찌) 위에 저렇게 접시로 쓸 도마(?)를 놔주시고 그 위에 스시를 빚어 촵촵 배치해주신다(물론 다찌에 앉았을 때 한정). 어찌나 손이 빠른지 내가 먹는 속도가 빚는 속도를 못따라 간다. 제공해주시는 초밥 종류와 양이 많기도 하다 :)

이 날 토토로랑 루나랑 같이 밥 먹었는데, 루나가 되게 가지런히 하나씩 초밥을 빼먹은게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 스시 5개가 나란히 똑똑 거리를 두고 웅크리고 있다.

여기는 계란초밥이 진짜 맛있는데 셰프 특선에는 포함이 안 되어 있어서 추가로 시켰다. 진짜 배터져 죽는 줄 알았다.

기차 마냥 칙칙폭폭 늘어서 있는 귀여운 계란초밥들. 요즘 오마카세는 잘 안 먹게 된다ㅠ.ㅠ 여기 엄청 혜자집이어서 5만원 내고 오마카세 먹으면 아구간(안키모)을 포함한 흔치 않은, 귀한 식재료를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지만 진짜 너무 과도하게 배부르다...;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 이상으로 배부른 느낌이 싫어서 셰프 특선으로 택했다>_< 근데.... 셰프 특선도 정말 배부르다는점!

 

다 먹고 주차장으로 이동(근처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길래 주차했는데 거기도 주차 헬이었다.) 하는 길에 너무 핫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격적으로 세일을 홍보하는 모피집이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도 찍었다^0^ 유쾌

 

영등포 초밥 맛집 오쿠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피드백은 댓글이나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seol_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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