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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3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이별하되, 작별하지 않는다. / 노벨문학상, 부커, 메디치 수상자 한강의 2021년 작품 북 리뷰, 후기, 독서 일기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이별하되, 작별하지 않는다.(요약) 는 희미한 박명이 비추는 사랑의 우듬지에 대한 이야기다. 벌어진 상처에서 피가 흘러도, 시대는 흐른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매화가 피고, 동박새가 찾아온다. 우듬지 가득 붉은 이슬을 먹고 자라 이슬만큼이나 붉은 꽃이 공기를 찢듯 터져 나온다. 그렇게 막을 수도 없이, 고통스럽다고 피할 길도 없이. 죽은 새의 시체와 지표면 사이 어딘가에 묻히고, 겨우내 눈과 얼음에 덮여 꽁꽁 언 신념이 선연한 붉음으로 피우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별하되, 작별하지 않는다. 서로 떨어져도, 끝내 헤어짐을 고하고 인사를 나누지 않는다. 우리가 발 딛고 선 세계는 우리의 것이지만, 또한 떠난 그들의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작별하지 않는다. 본작의.. 2022. 3. 17.
맨부커 시리즈,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다. 맨 부커상은 영국에서 출판된 영어 소설을 대상으로 그 해 최고의 소설을 가려내는 영국의 문학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이 맨 부커상, 노벨 문학상, 공쿠르상이 꼽힙니다. 부커라는 이름은 출판과 독서증진을 위한 독립 기금인 북 트러스트의 후원을 받아 부커 그룹이 주관하여 운영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2002년부터는 금융기업인 맨 그룹이 상금을 후원하게 되면서 명칭이 부커상에서 맨 부커상으로 바뀌게 되었으나, 2019년 맨 그룹이 후원을 중단하면서 다시 부커상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영국, 아일랜드, 짐바브웨 국적의 작가들만을 대상으로 심사 및 수상을 하였으나 2013년부터는 작가의 국적과 상관없이 영국에서 출간된 모든 소설을 대상으로 심사 .. 2020. 4. 23.
작은 것들의 가치는 진정 작은가, <작은 것들의 신> 을 읽다 페하 여러분 >_________________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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