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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다

[너티너티 NUTTYNUTTY] 학동역, 강남 을지병원 근처 비건 카페에서 난산리 촌캉스 1기 송년회

by 헌책방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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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티너티 NUTTYNUTTY] 비건 카페에서 난산리 촌캉스 1기 송년회
📍 강남구 도산대로30길 32, 추억의 파티오 세븐 근처


⏰ 평일 8시~20시 영업, 토요일 10시 오픈, 일요일 휴무
💰 가격은 메뉴판 참고, 3천5백~7천5백까지 다양


코로나 이후로 계속 보기 힘들었던 얼굴을 송년회 핑계 삼아 보기로 했는데 응ㅋㅋㅋ 또 터지는 바람에 낮에 잠깐 만나 식사하고 커피 마시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제 조금 해탈해서 아무 생각 없었음^0^ 오랜만에 만나도 반가운 얼굴들 봐서 그냥 그저 좋았다 >_< 어색함 없이 네시간 동안 수다 떨고 헤어졌다.
표선 해변에 있는 카페에서 사진 찍고 수다 떨던 모습 그대로라 좋았어요 내싸랑들>_<
세계 최고 여행 인플루언서 내 짝꿍 민정이 여전히 예쁘고, 맘씨 착하고 맑고 깨끗한 능력자 예쁜 원정언니는 여전히 예쁘고 나는 여전히 밝았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깥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카페 안은 조용하던 어느 토요일 오후였다. 시간이 금방 흘러서 아쉬웠다.
온 도로를 하얗게 덮은 눈발 때문에 카페를 떠나 9호선 타겠다고 고터까지 가는데 1시간 걸린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참, 술병 나서 잠깐 늦참했던 지연이는 여전히 힙하고 스우파 나갈 것 같았다. 
가끔씩 오래봐요. 근데 우리는 조금 더 자주 봐도 될 것 같으니까 지완, 지연 얼른 신년회 개최하도록 해!
보지 못한 얼굴도 모두 보고 싶다. 살갑게 표현하지 못해서 그렇지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줬으면 좋겠다.
   

예쁜 언니 옆에 신나는 애 옆에 예쁜 동생

📸 1.
너티너티에서 거울샷 3인방
 

📸 2.
표선해수욕장에 있는 이름 기억 안나는 되게 큰 카페에서 거울샷 3인방. 이때부터 우리 3인방의 거울샷 찍기가 시작되었다! 촌캉스가 벌써 2년전이라니 믿을 수 없는데 곧 3년전으로 접어 들게 된다....호달달 세월 너무 빠르다ㅠ.ㅠ
 

VID_85290327_232939_700.mp4
1.98MB

📸 3.
밖에 눈이 팡팡 내리는 날 카페에 앉아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서 수다타임! 집에 가는게 너무너무 걱정되고 옆에 파티오세븐을 잡아야 하나 별의별 걱정을 다했지만, 눈 내리는 광경 자체는 정말 예뻤다. 눈송이가 어쩜 그렇게 예쁘게 날리는지 모르겠다.
 

📸 4~5.
나는 너티너티 피넛라떼 덜 달게 주문했는데 달았다. 업장에서 비건을 위해서 만든 피넛버터가 들어가는 음료라고 설명 해주셨는데 그걸 듣고도 고른 내 잘못 'ㅁ' 그래도 달다 달아ㅠ 난리 치면서도 다 마시긴 했다.
 

📸 6~8.
전반적으로 맘에 들었던 카페 내외부. 눈까지 내리니까 뭔가 더 부다페스트 호텔스럽고 색감이 더 도드라져서 예뻤다.
  

📸 9.
스티커 귀여워서 저렇게 한 세트 받아왔다. 일기 쓰고 일기장 꾸미는 데에 썼음. 이제 2021년 일기장에 일기 쓸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세월이여;ㅁ;

 

 

🤔🤔
[여의도 카페 파란만잔] 파란만장했던 일요일 마무리
바빠서 그런건지 키오스크로 주문했는데 잘못 서빙하고 주문서 업장 측에서 잘못 봐놓고 차액 계산하려고 하고(?); 설거지하면서 손님 가죽가방이랑 장갑에 물 다 튀기고, 굳이 이의제기하지는 않았지만 물 엄청 튀어서 냅킨 가져가 닦는거 바로 앞에서 보면서도 사과는 없고. 고무장갑 끼고 설거지하다가 탈탈 손털어서 물기 고스란히 손님 쪽으로 다 튀고, 개수대에 우유팩 던지고. 그 정도로 바쁘지 않아 보였는데 원래 이런 곳인건가 좀 놀랐다. 커피 맛은 쏘쏘. 내가 마신 카카오 아메리카노(라떼로 잘 못 서브했던 메뉴가 바로 내 메뉴였다...)는 맛있었는데 다시는 안 갈 것 같다. 여의도에서 꽤 유명하고 사랑 받는 커피인 것 같은데 디테일이 부족해서 아쉽다. 너무너무 서운해서 생전 처음으로 영수증 리뷰 썼는데 아쉬움 토로했다. 업주님께 죄송하지만 반드시 시정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오는데 또 카페 앞에 입간판은 귀여워서 웃으면서 사진 찍는 모순

하루 차이로 카페 천국과 카페 지옥을 맛 봤던 주말이었다.

 

나도 시시각각 꼰대가 되어가는가보다. 예전에는 서비스에 불만족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요즘엔 차마 앞에서는 뭐라고 하는 정도까지는 아직 아니지만ㅋㅋㅋㅋㅋ 블로그에서 발끈하는 정도는 됐다. 더 조심해야지....;ㅁ; 그치만 물 튀긴건 정말 아직도 킹받아;ㅁ; (참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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