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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도 괜찮을까?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ㅤ ㅤ ㅤ ㅤ ㅤㅤㅤ
📍 용산구 장문로 23 몬드리안서울이태원
💰 룸만 예약하면 성수기 주말 25만원 스타트, 조식 트레이 가격은 3.5~4.2
따라서 수영장이 객실에 묶여 있는 패키지 구매가 현명하다
아침식사, 수영장 이용이 함께 묶여 있으면 40만원 스타트
⏰ 1층 식당 <클레오> 영업시간 매일 06:30 - 10:30 조식, 12:00 - 14:30 중식, 17:30 - 22:00 석식
1. 알티튜드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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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시아 최초의 몬드리안이 이태원에 생겼다. 예전에 있던 호텔을 뜯어 고쳐 만들었지만 외관 빼고는 거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으로 성공적인 탈바꿈에 성공했고, 규모는 작지만 트렌디한 부티크호텔로 유명한 브랜드답게 세상 볼 것, 구경할 것, 경험할 것 천지. 볼 것이 많은 것은 좋은데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을 노리느라 분주+분주 했던 순간이 많았다. 언택트는 부지런해야 얻는거야....... 친구가 언니 우리 쉬러 온거야 일하러 온거야... 했을 때 둘 다 표정 ~_~ 이러면서 그러게....... 했다.....
무튼 내용이 꽉 찬 부티크호텔이었는데 특히 야외수영장 알티튜드풀이 유명하다. 인스타그래머블 스팟 트렌드에 뒤쳐진 나도 이미 알 정도였으니까 꽤 유명한 편 :)
구름도 예쁘고 하늘도 맑고 해가 쨍쨍해서 사진도 대체로 예쁘게 나오고 참 좋다.
그러나 일단 풀 자체의 사이즈가 작아서 물놀이를 하거나 자유롭게 수영을 하기 어렵고, 특히 사진 찍겠다는 일념 하에 벌이는 신경전... 정말 내 서타일 아니었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좀 혼이 빠지는 기분이었음ㅜ.ㅜ
나도 물론 예쁜 사진 많이 얻긴 했지만 놀러가서까지 사람 없을때 노려서 사진스팟으로 달려가고 전략을 세워서 줄을 서는건 굳이 ;ㅁ; (물론 언택트를 위해서라면 괜찮지만)
풀에서 물 튀기는건 뭐 당연한 일인데 사진 찍는 도중에 물방울 튀면 죽일 듯이 돌아보는 것도 진짜 무서웠다. 내 일이 아니어서 좀 다행이었다.... 내가 튀긴 거였으면 일단 지리고 시작했을 듯ㅋㅋㅋ
예쁜 수영장에서 홀로 사진 찍고 싶으시면 부디 개인용 풀이 있는 풀빌라로 가시길;ㅁ;
풀에 15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 통제중인데 통제 담당 직원이랑 사소하게 다투는 투숙객도 있고 전체적으로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수영하고 배영하고 사진 생각 안하고 물장구 칠 수 있는 순간은 머물렀던 3시간 중 도합 20분도 안되는 듯.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 많이 찍는 것도 좋고, 볼 것이 많은 것도 좋지만 이렇게 정신 없는 호텔 수영장은 처음이었던듯. 꼴뚜기 같은 사진 올리면 어떤가ㅋㅋㅋㅋ 어차피 모델 할 것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닌데 너무 인스타그램용 인생샷에 목매는 것은 남들 보기에도 좋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풀사이드 바 가격대는 예상했던 것보다 비싼 편. 칵테일 마시면 1인당 3만원은 그냥 지출이다.
참 알티튜드 풀은 나가기 전 문 앞 데스크 양쪽으로 화장실, 샤워실 구비되어 있으나 샤워실은 현재 오픈하지 않아 가운이 필요하다. 근데 객실 가운을 사용하고 새로운 가운을 추가하면 추가비용을 받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객실 가운 추가로 비용 청구하는 경우는 정말 생전 처음 봤음.....! 시그니엘을 비롯한 괜찮은 호텔들은 가운을 수영장에 구비해놓기도 하는데 말이다....! 이것도 참고하고 객실에서 가운을 입고 싶은 사람은 미리미리 대비하자!
우리는 알뜰살뜰하고 존맛스럽게도 다운타우너에서 버거 배달 주문하고 맥주도 편의점에서 쟁여왔다. 객실에서 알티튜드 풀을 바라보면서 꿀 식사함 희희! 풀 사이드 객실을 이용하면서 관찰한 결과 풀이 넉넉히 비어있는 순간은 거의 없다. 그나마 개장 직후랑 꼭두새벽 오픈타임이 괜찮다.
2. 실내 수영장
실내 수영장은 훨씬 만족스러웠고, 다른 호텔 수영장과 비교해도 역시 훌륭한 수준이었다. 실내수영장은 수모 필수 착용이고 다른 수영장보다 물이 엄청 짠데(?) 짜서 그런건지 기분탓인지 몸이 물에 더 잘 뜨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수심은 1.2~1.5m, 길이도 25m나 되는데 여러번 왕복으로 배영을 즐겼듬>_< 좁은 레일은 본격 수영용, 넓은 레일은 놀이용이다! 체력왕 세상 재밌게 놀 수 있어서 증맬 좋았다. 근데 물론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노키즈타임(20시~22시) 외의 시간대 실내수영장 별로일 것 같다. 음악도 없고 조명도 저런 조명이 아니고 led 디스플레이도 저런 때깔이 아니라는데 그럼 그냥 일반 수영장 같을듯(일반 수영장 싫어함) 다녀오니 더 씨메르 가고 싶어졌다..
번쩍거리는 내 가방 어떰!!!! 수영, 계곡, 해변, 풀파티 갈 때 쓰는 가방이다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나래기 뱃살 나와따 ;ㅁ; 이럴거면 참치로 태어날걸
충격적 비주얼을 자랑하는 꼴뚜기씨 ㅋㅋㅋㅋㅋㅋ그대로 코로나 검사 가능할 것 같은 표정으로 박장대소 하고 있는 꼴뚜기씨.....
3. 식당 클레오 (조식)
관련 사진은 인스타그램 참조 https://www.instagram.com/p/CT9OGbPPKTn/?utm_medium=copy_link
클레오는 막 미치겠고 오지고 지리는 퀄과 맛은 아닌데 정갈하고 깔끔해서 기회만 되면 또 접하고 싶은 구성이었다.
흔히 먹을 수 없는 지중해식 음식이 조식으로 제공 되고 또 그 맛도 괜찮으니까 조식+풀 패키지 결제로 개꿀 호캉스를 즐겨보는게 현명하다🌞 오랜만에 후무스 진짜 좋았다💛 지중해맛🌞ㅋㅋㅋㅋㅋㅋ 아침을 깨우는 홍차☕도 좋았당
친구는 아메리칸 조식🧚♀️을 선택했다.
4. 루프탑 바 프리빌리지💫💫💫💫
루프탑도 좋다!!!! 다만 실내는 음... 그냥 나가서 가는게 나을 것 같고, 실외는 우리처럼 예약 안하면 그냥 한번 둘러보고 구경만 하고 내려와야 한다......;ㅁ;....... 웨이팅 ㄹㅇ 헬임;ㅁ; 가격대는 2~3만원 정도. 가성비는 당연히 바닥이지만 주변에 시야 가리는 건물 없고, 남산과의 거리도 적당히 멀고, 또 주변이 적당히 어두워서 뷰가 굉장히x100000 뛰어나기 때문에
루프탑 야외석은 예약해서 한번쯤 가볼만 하다. 숨이 멎을 것 같은 절경!은 아니지만 서울 시내 이정도 뷰의 루프탑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1층에서 루프탑 올라가는 전용 엘베가 따로 있다. 숙박객 아닌 손님들 출입 문제로 따로 판 것 같다.
5. 추천 스케줄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1박 기준
알티튜드(야외수영장, 18시 마감) - 예약해서 루프탑에서 식사+음주 - 휴식 - 익일 이른 시간 조식 - 실내수영장 - 체캇 코스가 베스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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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리체크인 - 알티튜드(야외수영장) - 식사 - 루프탑 구경만 - 실내수영장 - 느즈막히 일어나 조식 - 휴식 후 체크아웃
했는데 둘째날 여유로워서 좋긴 했지만 첫째날 잠들 때 피곤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 정도는 여유롭게 얼리체크인 받아주니까 되도록 일찍 체크인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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