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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갔다

[아만티 호텔 서울 (홍대, 합정 인근)] 가성비 맛집 추천

by 헌책방 2022. 1. 5.

[아만티 호텔 서울(합정역, 홍대 인근)] 가성비 맛집
위치 : 마포구 월드컵북로 31,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500m, 합정역 1번, 9번 출구에서 700m


가격 : 주말에도 10만원 중반대에 예약 가능하다. 평일에는 10만원 안팎에서 예약 가능!
물론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정가 예약이 가능했겠지만ㅜ.ㅜ😢 이 정도 가격대에 이런 위치에 이런 크기의 호텔 만나는 것이 어려운 시대라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감수하고 즐겁게 호캉스했다.

스펙 : 한국관광공사 인증 4성급, 트립어드바이저 4/5점, Travellers' Choice 2020, 2021. 수상, 부킹닷컴 8.5/10점.

특히 창 밖 뷰 하나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 메리어트(홍대 매리어트) 보다 좋다. 날씨가 좋으면 침대에 앉아서 맥주 마시면서 창 밖을 보면 노을이 물드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일 것 같았다. 체크인 날 눈이 내리기도 했고, 9시가 다 되어서 체크인하는 바람에ㅠ.ㅠ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꼭 다시 가봐야지. 

체크아웃 하는 날, 뒤척뒤척 구물구물하다가 창밖을 봤는데 세상에 흘깃 봐도 서울이 너무 예쁘다! 싶어서 호다닥 일어나서 창 밖을 봤다. 전날 눈이 팡팡 내린 덕분에 온통 창 밖이 하얗게 물들어 있어서 감상에 젖어서 사진 여러장 찍고 그림 같다고 감탄하다가 창가에 앉아서 꼬물꼬물 책도 읽고 짧게 글도 쓰고 아침을 즐겁게 보냈다. 눈이 오지 않아도 이런 탁 트인 뷰는 좋다. 눈이 잔뜩 쌓여 있는 귀여운 지붕들 구경하는 것도 좋고.

 

이렇게 특별하진 않지만 푹신하고 깔끔한 침대에 누워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각종 ott(무료 아니고 로그인 해야하지만) 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가성비만 따졌을때는 정말 근방에서 최고!👀

요즘 김태호표 예능의 한계가 엿보여서 아쉽고, 노홍철이 가끔 왜저래 싶은 순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에 대한 욕구를 대리 충족 시켜주는 넷플릭스의 먹보와 털보라는 작품을 보고 있는데 평소에 집에서는 bgm처럼 틀어놓고 대충 소비하지만 이날만은 집중해서 관람했다. 호텔에서 밖에 어둠이 가득한 서울 야경이 보이는 큰 창을 옆에 두고, 침대에 앉아, 맥주랑 칙촉을 먹으면서 보니까 천국이 따로 없었다. 여행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먹보와 털보 약추!

 

창피하니까 잔뜩 줄여본 내모습

 

 

생각보다 화장실이 깔끔해서 조금 놀랐다. 외국인들 숙박이 잦은 곳이 홍대라, 외국인들이라고 해서 다 호텔을 막 쓰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장거리 여행 중에는 내 몸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시설 관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막 쓰는 투숙객들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해외여행을 많이 다닌 편인데 호텔에서 마주친 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좀 있었어서 노파심이 늘 있다.) 약간 지저분하고 노화가 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되게 깔끔했다. 이 호텔 수영장이 유명하던데 여름에 한 번 다시 투숙해볼까 생각했다. 객실이 이렇게 청결하다면 수영장과 부대시설도 청결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2016년 오픈한 호텔이니까 연식에 비교하면 엄청 잘 관리했다기보다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 어메니티는 흔한 퀄리티, 정말 쏘쏘하다. 

 

인간 회색이과 1층 출입구 쪽에 놓인 거대 트리. 1층에는 레스토랑 공간이 있고, 이 호텔에서 결혼하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았다. 하객으로 보이는 분들도 쫌 보였고, 결혼하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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