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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었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이별하되, 작별하지 않는다. / 노벨문학상, 부커, 메디치 수상자 한강의 2021년 작품 북 리뷰, 후기, 독서 일기

by 헌책방 2022. 3. 17.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이별하되, 작별하지 않는다.

(요약) 
<작별하지 않는다>는 희미한 박명이 비추는 사랑의 우듬지에 대한 이야기다. 벌어진 상처에서 피가 흘러도, 시대는 흐른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매화가 피고, 동박새가 찾아온다. 우듬지 가득 붉은 이슬을 먹고 자라 이슬만큼이나 붉은 꽃이 공기를 찢듯 터져 나온다. 그렇게 막을 수도 없이, 고통스럽다고 피할 길도 없이. 죽은 새의 시체와 지표면 사이 어딘가에 묻히고, 겨우내 눈과 얼음에 덮여 꽁꽁 언 신념이 선연한 붉음으로 피우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별하되, 작별하지 않는다. 서로 떨어져도, 끝내 헤어짐을 고하고 인사를 나누지 않는다. 우리가 발 딛고 선 세계는 우리의 것이지만, 또한 떠난 그들의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작별하지 않는다.

 

본작의 리뷰 본문은 브런치 스토리로 이사하였습니다. 

 

https://brunch.co.kr/@lync/54
 

 

02화 <작별하지 않는다>, 2021

이별하되, 작별하지 않는다. |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이별하되, 작별하지 않는다. 작년 4월. 내 몸뚱이만 한 백팩을 메고 제주도로 떠났다. 어디든 발길 닿는 곳에서, 텐트를 치고, 자리를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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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박명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작품 앞에서, 책과 메모, 1회독으로는 역대급으로 많이 붙은 북마크들

 

 

5. 고통스러운 박명의 시간이 지나면 낮에는 신나고 다시 찾아온 트와일라잇에 지쳐 잠들었던 3박 4일

 

 

6. 함덕에 내리고 있는 밤

 

 

7. 비양도에도 밤이 내렸다

 

 

8. 길가에서 본 꽃이 예뻤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서러움에 대해서 배워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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