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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갔다

[2022 신년음악회 - 전주시립교향악단] 그날 밤도 하늘에 별이 빛나고 있었다.

by 헌책방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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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음악회 - 전주시립교향악단] 그날 밤도 하늘에 별이 빛나고 있었다.


이야기와 정보가 넘치는 환경을 살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굉장히 복잡하고, 심오한,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실감한다. 서사의 전달은 단순히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서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적확한 어휘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상대방의 눈을 보고 이해하고 구성한 그대로를 전달하고, 전달 받는 상대방의 귀가 이야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상대가 이야기를 화자가 의도한 바대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소화하기까지, 크게는 6단계, 작게는 6단계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단계를 거치는 복잡다단한 상호작용이다. 그래서 인간이 언어적 표현 없이도 한편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들이 더욱 위대하고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겨울 하늘의 입김이 뿌옇게 가득한 밤, 모여 앉은 사람들 사이로 흐르는 음표와, 음표를 빚는 몸짓, 음표에 귀기울이는 귀, 여운이 젖어 겨울을 걷는 사람들 위로 동그랗게 걸린 보름달. 어둠 사이로 종종 걸음치다 가만히 하늘을 봤다. 신세계로부터 온 편지가 하늘에 콕콕 박혀 있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1975년작 <죠스>는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로부터 음악상을 받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ost를 배출했다. 개봉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세대도(언제부턴가는 아니었겠지만), 상어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뜨~든, 하는 소리가 귀에 울렸다. 이 유명한 ost는 존 윌리엄스가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국제적) 민족주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e단조, 작품. 95 '신세계로부터'의 4악장 Allegro con fuoco의 도입부 일부를 샘플링하여 만든 결과다. 
안토닌 드보르자크(Antonin Dvorak)는 바그너, 리스트, 베토벤의 영향을 받았고, 특히 스메타나(체코 출신)의 민족 오페라 상연에 비올라 주자로 참여하면서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또한 브람스(독일)와 평생 한번의 만남 빼고는 편지로 교류하였으나, 진정한 친구가 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브람스의 추천으로 <슬라브 무곡> 작곡 의뢰를 받아 히트를 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리게 된다. 1890년대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인종 차별을 배제하는 음악원의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흑인 영가를 주목하는 등 음악 세계의 저변을 넓히게 되고, 흑인이나 인디언 등 소수 민족의 음악과 슬라브 음악의 결합을 그 유명한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로 완성한다.
이로써 체코의 민족주의적 음악은 스메타나에 의해 개척되고 드보르자크에 의해 국제적인 것이 된다. 그러면서도 그의 음악 세계는 적극적인 민족주의의 스메타나와 신고전주의의 브람스(독일)와는 다른 경향을 나타내는데, 작품에서 슬라브 음악을 베이스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담아내기도 했지만, 다양한 민족 음악을 절충했기 때문이다. 이 절충적 민족주의 덕분에 드보르작은 오페라 외의 모든 작품을 세계에 거부감 없이 알릴 수 있었고, 고국에 대한 사랑, 향수, 신세계에 대한 희망적 도취감, 다양한 문화에 대한 존중의 서사가 담긴 음악이 현재까지도 사랑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매월 전주시민들을 위하여 교향악 공연을 선물하고 있는데, 신년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선생님의 유일한 전속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최영선 선생님과 <밀회>, <그것만의 내 세상>의 오리지널 피아니스트로 연주를 맡았던 피아니스트 송영민 선생님, 프랑스 국제콩쿠르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에 입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플루티스트 김효정 선생님이 다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셨고, 교향악단원분들도 보는 것만으로도 땀 나는 프로그램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해 주셨다. <노다메 칸타빌레> 등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을 모티브로 한 작품에 삽입된 곡들로 구성해서 남녀노소 듣기 좋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악장 별로 지휘봉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등, 세심하게 지휘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최영선 지휘자님의 모습이 드보르작이 전하고자 했던 국제적인 화해와 화해를 기반으로 나아갈 신세계에 대한 찬미를, 냉전의 시대를 넘어,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130여년의 세월을 넘어 전달 받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말하지 않아도 전달 되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그 서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말로 표현해도 다 전하지 못하는 마음을 그 마음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괜히 근사한 밤이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나와서 근처에 있는 종점 버스터미널까지 산책 겸 걸어갔다. 

 

차가운 밤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웠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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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MB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0^ 피드백은 사랑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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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마다 열심히 켈리최 회장님의 성공 비법을 따라하면서 아침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How to play money game 이라는 주제로 Rule 몇가지를 소개 받았는데

1. Money is a game. 돈을 다루는 법을 알고, 게임에 참여하는 방법을 터득하자

2. Don't be a hater of money.

3. It's 'Doubles' game. 장기 투자를 하면서 같이가 두배, 네배, 여덟배 + 복리로 늘어나도록 만들자

4. Seduce money. 돈을 유혹해라

6. Boredom(을 경계하라). Always Moving!

7. Mentality. 6. 에 따르면 늘 돈이 움직여야 하지만 일정 부분은 현금으로 비축해야한다.

그래야 위기상황에서 멘탈 잡고 순간적으로 값이 떨어진 자산을 매입해 성공을 도모할 수 있다. (현금이 곧 멘탈)

13. Play your game. 비교하지말고, Focus on your game.

20. BIG CHECK SYNDROME(을 경계하라). 고정수입원이 순간적, 폭발적 이윤보다 더 가치 있다.(3. 과 관련)

 

나는 돈의 본질을 알고 공부하여 부를 끌어당깁니다.

I can attract wealth by learning the nature of money.

 

여러분도 목표가 있는데 재정상황 때문에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 추진력을 주고,

열정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다같이 성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X1mn7GWKWU

 

오늘도 행복하고, 목표에 가까워지는 하루 보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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