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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프로젝트_동기부여모닝콜편57

[백년옥] 예술의 전당, 남부터미널 근처 맛집, 1만원대로 가능한 합리적인 미슐랭 경험(빕구르망) [백년옥] 예술의 전당, 남부터미널 근처 맛집, 1만원대로 가능한 합리적인 미슐랭 경험(빕구르망) 예술의 전당에서 걸어서 십분거리, 방배동에서 6년 동안 살 때 심심하면 예술의 전당 갔다가 그 앞에 있는 백년옥에서 순두부 호로록 먹고 밤에 총총 귀가하고는 했는데, 그 그리운 시절의 맛을 오랜만에 맛보고 왔다. 전시, 공연에 가기 주춤거리기 시작한 후로는 예술의 전당 쪽에 도통 갈 일이 없으니 백년옥도 정말 오랜만이구나ㅠ.ㅠ 밑반찬도 맛있고, 순두부는 더더 맛있는 백년옥. 여전히 정말 맛있었다. 뚝배기 통째로 아주 슥삭해버렸다. 미슐랭 심사할 때 위원 둘이 와서 까다로운 주문을 하거나 요구를 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든 말든 아지매들이 쿨하게 ㅇㅋㅇㅋ하고 들어주고, 보글보글 순두부를 매우 터프하게 가져다 주.. 2022. 2. 15.
[죽은 사람들 - 제임스 조이스] 마음엔 온통 눈만 나리고, 떠난 존재들의 발자욱만 가득 남았다. feat. 독서, 북리뷰 작성 장소 제공 : 문래동 핫플 흠스홈 📖📖📖 [죽은 사람들 - 제임스 조이스] 마음엔 온통 눈만 나리고, 떠난 존재들의 발자욱만 가득 남았다. 희생, 의미 있는, 혹은 의미 없는 죽음이 지나면, 결국엔 추모하는 마음만 남아 존재가 지난 자리를 조용히 대신한다. 슬픔과 슬픔의 묵직한 중량은 오직 아직 남은 자들만이 감당해야하고, 감당할 수 있는 몫이다. 철창에 매달려 휘날리는 노란리본의 색이 빛에 바래고, 더 이상 그 앞에 찾는 이 없어도, 누름돌이 세월의 풍파에 깎여 나가서이지, 모두가 그 날을 잊어서는 아니다. 곁을 떠난 존재는 그렇게 아직, 남은 자들의 일상에 문득이나마 함께한다. 제임스 조이스는 동양에서는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전세계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모더니즘 사조의 선두가 된 작가다. .. 2022. 2. 14.
[하우스 오브 구찌 House of Gucci -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파멸의 씨앗. Father, Son, and House of Gucci. [하우스 오브 구찌 House of Gucci -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파멸의 씨앗. Father, Son, and House of Gucci. 욕망은 전염성이 높고, 스스로 영향력을 증식한다. 발자크의 은 죽기로 결심한 라파엘 앞에 나타난 마지막 행운인 '지니고 있으면 소원을 들어주지만, 그때마다 크기가 줄어들며, 줄어든 크기만큼 소원(욕망)의 주인의 수명도 줄어드는' 나귀가죽이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욕망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고, 대가가 생명이라면 이만 멈출 법도 한 순간에도, 라파엘은 갈수록 더 많은 것, 더 큰 것을 갖고자하며, 점차 쉽게 이룩한 욕망에 잠식 당하고 만다. 그러나 라파엘이 맞은 파멸이 두렵다고 해서 인간이 욕망하지 않고, 의욕하지 않으며, 운명 앞에서 .. 2022. 2. 11.
[양키스 그릴 Yankees Grill] 문래동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양키스 모르는 사람 없쥬? >_< 양키스로 문래 뿌수기 1탄. 리뷰, 후기. [양키스 그릴 Yankees Grill] 문래동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양키스 모르는 사람 없쥬? >__< 채끝등심으로 맛있게 구워낸 스테이크다 :) 가격은 2.1이고, 제공 중량은 250g이라 가성비는 좋은 편이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미 간이 충분해서 저 소스는 정말 1도 안찍어먹었다. 짠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은 막 신나게 좋아하면서 먹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하다. 제일 맛있다고 느꼈던 메뉴.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인 로스트비프 필라프. 가격은 1.1, 엄청엄청 조화롭고 맛있었기 때문에 가성비는 극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토토로랑 나영이랑 셋이 갔는데 셋 다 만장일치로 제일 맛있다고 좋다고 먹었다 :) 쉬림프칠리 파스타, 가격은 1.3이고, 가성비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가격 수준은 적정하다고 보.. 2022. 2. 10.
[지금 우리 학교는 - 이재규, 김남수 feat. netflix] 인간다운 인간으로 산다는 것, 넷플릭스 드라마 후기, 리뷰 [지금 우리 학교는 - 이재규, 김남수 feat. netflix] 인간다운 인간으로 산다는 것 한 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세월이 지나 과 로 다시 조명 받았던 치욕스러운 사건이 있다. 2004년, 한 여학생이 고등학생 무려 44명으로부터 1년간 집단 성폭행을 받아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게 된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이를 경찰에 즉각 신고했으나, 경찰과 언론의 무자비한 실적에 대한 욕망 때문에 피해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의 2차 피해를 입게 된다. 이후, 피해자는 학교에서도 따돌림 등 계속 되는 2차 폭력을 감내해야 했고, 타지역으로 전학을 가고자하지만 수차례 거부 당하고만다. 전학에 성공하더라도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결국 자퇴를 하게 된다. 가해자 44명.. 2022. 2. 9.
[문래 무정형 위스키 & 칵테일 바] 아드벡 코리브레칸 후기, 리뷰 [문래 무정형 위스키 & 칵테일 바] 아드벡 코리브레칸 후기 1. 코리브레칸은 저의 아드벡 최애 제품입니다. 세번째 단락에서 제품 자체에 대한 후기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2. 위스키는 마시는게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는 경험이라 사설이 깁니다. 이해해주세요. 3. 아란 쉐리 캐스크도 함께 마셨습니다. 사진에는 있습니다만, 지면이 좁아 후일을 도모합니다. 4. 아시겠지만 위스키와 칵테일은 즐기는 장소의 무드도 중요한 문화입니다. 문래에서 위스키와 칵테일을 즐기신다면 섬세한 케어와 추천, 캐주얼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무정형을 추천합니다. 개행복했던 시간, 칵테일은 아직 잘 즐기지 못해서 오더 옵션까지 섬세하게 준비한 오너의 열정에 응답하지 못했지만;ㅁ; 한번쯤 나의 취향..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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