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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4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상상력을 잃으며 —나래미온느와 머글 아빠— / 영화 리뷰, 후기, 용산 아이맥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상상력을 잃으며 —나래미온느와 머글 아빠— 누가 해리포터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응, 해덕이야-하고 대답해야할지, 아니, 책은 몇 번 읽었는데 해덕까지는 아니고-라고 해야할지, 헷갈린다. 살면서 해리포터 세계관을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들 중에 원작 책을 영화화한 작품을 좋아하지 않거나, 심지어 안 보기까지 한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단 한 사람, 나 자신만 빼고. 지금은 영화관이 들어섰지만 내가 밤새 몰래 불을 켜고 해리포터를 읽던 시절에는 우리 동네, 아니 우리 군에 영화관이 없었다. 영화가 개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몇 날 며칠 아빠를 조르고, 꼬드겨, 아빠의 회색 현대 뉴 엑셀 a.k.a. 4333을 타고 광주에 갔다. 인터넷 영화 .. 2022. 4. 26.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약스포 후기, 리뷰! 쿠키 두개 있어요! 기저귀, 손수건 꼭 챙겨가세요! 효자 아이맥스 명당 자리 추천! 🎬🎬🎬🎬🎬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쿠키 두개 있어요. 기저귀, 손수건 꼭 챙겨가세요! 🚨🚨영화 감상 전 유의점🚨🚨 1. 쿠키는 두개🍪🍪 2. N차 관람 필수 3. N차 중 적어도 1회는 아이맥스에서 볼 것을 추천ㅤ ㅤ ㅤㅤㅤ 🚨아래 글을 읽기 전 유의점 1. 후기라기 보다는 주된 느낀 점 한토막. 후기는 스포 없이 쓸 수 없어서 한 세달 후에 쓸 예정 2. 스포는 없어요. 그래도 싫으면 패스 3. 사진도 스포 없지만 혹시 몰라서 제 사진을 1번으로 걸었으니 스포 아니어도 싫어!(본인은 예고편도 싫어함)타입이라면 내리지 말아주세요!!!! ㅤ ㅤㅤㅤ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사람이라는 안식처(Sweet Home) 누군가는 알아채고, 누군가는 알아채지 못하지만 지구에 발 디딘 모든 존재에게는 누구도 대신할 .. 2021. 12. 21.
[영화 <ETERNALS> 이터널스 리뷰] 기억을 지워도 이 마음에 햇빛이 들까요 [ - 클로이 자오] 기억을 지워도 이 마음에 햇빛이 들까요 (제목의 아이디어를 Eternal Sunshine에서 얻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든, 어떤 이름을 부여 받았든, 인간은 타고난 환경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나, 어떤 길을 걷고 어떤 방향으로, 어떤 속도로 걸을지 결정하고, 자신의 삶을 바꿔 나갈 수 있다. 자신의 이름에 살고자 하는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이름으로 살아낼 수 있다. 진리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는 모든 존재는 같은 무게로 존중 받아야 마땅하다. 영원한 햇살 속에 있어야 마땅하다. 사랑 받아야 마땅하다. 성별을, 인종을, 나이를, 종교를, 심지어 소속한 세계와 은하계를 넘어 그러한 존재라면 누구든. 모든 존재가. 며칠 전에 김춘수 선.. 2021. 11. 15.
[듄 - 드니 빌뇌브] 진정한 힘은 연대에서 온다 진정한 힘은 연대에서 온다 / 오스텅스 블루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인간을 외롭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을 외로움 속에서 두렵게 하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을 두려움 속에서 파멸하게 하는 것은 인간이다. 욕망은 힘이 세서 메마른 가슴에도 금세 싹을 틔우고 구름 한 점 없는 어느 날 자신을 불태운다. 한 줌 재가 되어도 땅에 스며들어 땅의 일부가 된다. 대기와 강을 돌고 돌아 다시 씨앗이 되어 돌아온다. 그럼에도 사막을 걷고, 그럼에도 다 타버린 길 위를 걷는 것이 또한 인간이다. 그 사막에서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을지라도. 개봉일 오픈런을 스토리에 인증했더니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재미있냐?"였다. 나는 모두에게 "재미..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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