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 쉼표말랑 후기] 모습은 소꿉놀이, 맛은 엄마 밥상 (문래동 집밥 같은 한식 맛집)

<문래 쉼표말랑> 모습은 소꿉놀이, 맛은 엄마 밥상
📍 영등포구 도림로 438-7

📱 010-4645-2639, 예약은 불가능
⏰ 화~토요일, 11:30~17:30 영업, 일~월 휴무
💰  매일매일밥상 : 돼지고기 생강조림 밥상(9.0), 포슬감자 크로켓(5개 6.0), 감자양파스프(4.0)
     그때그때밥상 : 그때그때 가격 달라지니까 전화나 인스타그램 @comma_mallang 참고
                         내가 갔을 때는 한상 차림 : 새우마요정식(10.0), 한그릇 차림 : 오므린 오므라이스(9.0) 이었다

하늘도 맑고 공기도 칭칭한 늦가을, 웅이랑 규랑 오랜만에 모여서 문래동 최애 밥집 쉼표말랑을 털었다. 모든 식자재의 원산지가 국산인 건강한 밥상집!
정진오빠가 원픽으로 꼽아서 음...(불신)하면서 처음 갔었는데 누가 문래 식당 중에서 뭔가 집밥 같은 밥상을 제공하는 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나도 바로 쉼표말랑! 하고 추천한다.
매번 갈때마다 타이밍이 어긋나서 식사 못한지 오래됐는데ㅠㅠ 대기명단이 많이 밀려 있어서 고민하다가 일단 올리고 30분 산책하고 돌아왔더니 곧 우리 차례여서 행복하게 냠냠춉춉해따>_<
페스티벌 못가니까 이런 데에서 셋이 밥을 푸고 서로 사진 찍어주고 있구나 'ㅁ' 너네 풍선옷에 들어가 있고 사방팔방 뛰어다닐 때 내가 열심히 찍사했는데........... 세월이여......;ㅁ;

 

사진 느낌이 정말 맘에 든다!!!!

1.
대기명단에 이름 올리고 산책하고 한바퀴 돌고 와서도 쪼금 더 기다렸다. 그래도 쉼표말랑은 늘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다.
이 날 사람들 엄청 얇게 입고 다니는데 혼자 무스탕 입고 나와서 덥다고 광광댔다. 용규가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 나를 찍어줌^0^
그나저나 다들 왜 리앤케이 제품 안쓰시는지...? 엄청 좋다. 갑자기 엄청나게 딴소리고 파워 tmi지만 진짜 스킨, 파운데이션, 몇가지 안되는 색조 빼고는 다 리앤케이 제품 쓴다. 색깔 없는건 거의 다 여기 제품 쓰고 있다고 보면 됨. 요즘 피부에 잡티 하나 눈에 띄는거 없이 깨끗해서, 진짜 이건 내가 나이 들어서 개기름이 없어져서도 있지만 화장품 덕이 큰 것 같다. 심지어 가끔은 내가 봐도 선크림+파데 바르는 것보다 그냥 맨얼굴이 나을 때도 있다(?) 무튼 그래서 이날도 몇 개 가져오는 바람에 저렇게 대문짝만하게 광고하는 쇼핑백을 들고 있음^_^ 자세한 문의는 디엠주세여'ㅁ'

 

용규 혼자 뭘 하고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귀엽게 이런 고퀄사진을 뽑고 있었다. 엄마 마음 호들호들

2~3.
용규느가 찍은 오므린 오므라이스. 나나랑 웅이 다 저거 먹었는데, 나는 맛보지 않았다. 내꺼 먹는 것도 배불렀기 때문에ㅠㅠ 얘네도 아가입맛들이라서 토마토가 너무 건강한 맛이라서 아쉬웠다고 한다. 그렇게 진짜 리얼 건강 토마토가 토핑 되어 있을줄 몰랐고, 그래서 기대했던 새콤달콤한 맛의 오므라이스가 아니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결국 맛있게 냠냠챱챱 먹었다.

 

holy 고로케

4.
다같이 먹으려고 시킨 고로케. 여기 조명이 안좋아서 되게 성스럽기도 하고 어디 지옥에서 온 것 같기도 한 모습이다. 되게 뜨겁고 되게 맛있었다. 새우마요정식에도 새우가 튀겨져 나와서 튀김+튀김은 너무 고통인 바람에 나는 한개만 먹었는데 둘이 엄청 냠냠춉춉 맛있게 먹기에 다음엔 겹치지 않는 컨셉으로 시켜서 나도 두개쯤은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반찬까지 한상차림으로 나온다고 하여 한상차림!

5~6.
새우마요정식. 새우튀김을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나는 착한 아이니까.

 

 

이런 느낌 너무 좋다. 쉼표말랑이 구옥 내지는 공장을 개조한 것도 좋고.

7.
내가 사랑하는 문래의 귀퉁이들 중에 하나

 

그렇다고 합니다.

8.
칠판에 귀엽게 메뉴판을 그려두셨다. 언제 한번 칠판 물걸레질을 하긴 하셔야할듯...... 조금 지저분해따.. 껄껄

 

9.
밥달라고 꿀꿀꿀 기다리고 있는 32짤 동갑내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