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커피 성수점(서울숲) halff under bar 후기] 아니 얼마나 나댔으면 스타킹이 다 닳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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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커피 성수점] 아니 얼마나 나댔으면 스타킹이 다 닳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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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서울숲4길 12 1층

📱070-7704-4877
공간이 작아서 대기 시간이 꼭 발생하는 것 같았다.
나는 대기 안하고 커피를 맛봤지만 걍 하도 럭키걸💛이라서 그런듯
가기 전에 전화로 확인하거나 네이버 예약하면 편하다고 한다.

🚗성수에는 여전히 주차할 곳이 한 군데도 없다.
자차 운행해서 가면 정말 바보야'ㅁ'😶
주차공간 찾느라 고생 뽀지게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아메리카노 4.8 ~ 망고피치 티에이드 7.0까지 다양하고 다소 높은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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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너무 추하다규..

📸 1~2.
충격적이게도 한 다섯번 신으면 스타킹이 저 지경이 된다. 막 살이 다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아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끊임없이 나대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고 좀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동안 충격에 빠져 있었다. 휴...
패션에 막 꼼꼼히 신경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 잡히는대로 입고 외출하다보니 이런 디테일을 늘 놓치고 나중에서야 알고 절망한다;ㅁ; 이번엔 수치심에 정말 몸부림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가자마자 폐기 처분함;ㅁ; 나이도 들어서 뼈도 시렵겠다(?) 겨울엔 기모 바지를 입어야겠다🌝 이대로 나대다가는 스타킹 값으로 전재산 탕진하겠음;ㅁ;😂
그나저나 홍학 내지는 플라밍고 스타일의 핑크핑크 괜찮지 않냐눙💗 절대 교통사고 안나겠다고 다들 놀리던데 나는 정말 맘에 든다🌝 나이가 들었나 요즘 어렸을 때는 안입고 쳐박아 놓았던 옷들을 주섬주섬 끄내며 오 나름 괜찮은데🤔 하면서 입어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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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필터커피 브라질 차파다 아카이아 내추럴 마셔봤는데 커알못인 탓에 그냥 그저 맛있다! 하면서 먹었다. 좋아하긴 하지만 커피는 마셔도 마셔도 원두마다, 같은 원두여도 집마다 너무 다 다른 것 같고 모르겠다😥 무튼 마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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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일요일 성수동은 정말 활기차면서도 고요했다.
그럴 수가 있나. 근데 그럴 수 있더라.
가만가만 모여서 이야기하고 맛집에 줄도 서고 줄 서는 것이 싫어서 다른 식당도 기웃기웃하면서 저마다 일요일을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예쁘고 공감이 많이 가서 마음이 찡했다. 내일부터는 지옥이니까.....😱😱😱 포스팅하는 금요일 오후...... 벌써부터 다음주 월요일이 두렵다;ㅁ;

창 밖에 그야말로 슬하(무릎 슬, 아래 하 를 써서 무릎 아래라는 뜻으로 오늘날 우리가 흔히 쓰는 부모가 자식을 보호하는 영역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의 손잡고 지나가는 부자. 양손에 아이들 손을 잡고 뛰는 엄마.
다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주말을 평화롭고 활기차게 보내는 모습이 따뜻해서 좋았다.

 

 

📸 6.
진동벨이 귀엽다. 하프라기보다는 풀에 가깝지만 그래도 하프긴 🌔 하프구나

 

 

📸 7~8.
메뉴판

 

📸 9.
하프커피가 도넛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안국점에서 종종 도넛을 먹었지.
필라테스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도저히 양심상 도넛을 먹을 수 없었다. 참고로 만성동 코코필라테스 진짜 토나오고 근육 찢어지고 좋다. 헤벌쭉
48키로긴하지만 워낙 근육량이 적어져서 눈바디가 체중계를 도저히 못따라 오는 중이다.
운동잘알 여러분의 고견을 구합니다..... 탄탄한 몸은 어떻게 얻나유ㅠㅅㅠ😑
 

 

📸 10.
커피, 베이커리, 와인 그리고 맥주.
아 온통 아름다운 것들의 이름을 적어 놓아서 홀린 듯이 사진을 찍었다.
커피, 와인, 맥주, 위스키, 책으로만 둘러싸인 삶을 살고 싶다.
그럼 아마 난 탄탄한 몸이 없어도, 물렁한 몸으로도 행복한 사람이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