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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시스터즈197

[듄 - 드니 빌뇌브] 직전 후기에 이은 크리스 나이프, 신성한 칼에 대하여 후기에 추가하여, 작품에 등장하는 크리스나이프와 종교에 관련한 질문들이 꽤 있어서 내가 아는, 또 생각하는 크리스나이프를 중심으로 한 프레멘의 종교에 대하여 짧게 이야기해보려고한다. 세계관은 기존의 것을 해체, 재정립하거나, 새롭게 창조한 물질, 관념, 개념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의 세계관에도 역시 종교가 존재한다. 인간은 모두가 각기 다른 존재들이기 때문에 인간과 인간 사이를 메우는 차이는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이 때문에 극도로 발전한 문명에서도 당연히 차별과, 폭력이 발생한다. 그리고 차별과 폭력은 구원을 기다리는 자들을 만든다. 또다시 의 박목사의 독백이 들리는 듯하다. 어디에 계시나이까. 우리를 잊으셨나이까. 프레멘은 신적인 존재, 퀴사츠 해더락이 이 고통을 끊고 아라키스를 푸른 별로 만들어주기를 기다.. 2021. 10. 22.
[듄 - 드니 빌뇌브] 진정한 힘은 연대에서 온다 진정한 힘은 연대에서 온다 / 오스텅스 블루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인간을 외롭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을 외로움 속에서 두렵게 하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을 두려움 속에서 파멸하게 하는 것은 인간이다. 욕망은 힘이 세서 메마른 가슴에도 금세 싹을 틔우고 구름 한 점 없는 어느 날 자신을 불태운다. 한 줌 재가 되어도 땅에 스며들어 땅의 일부가 된다. 대기와 강을 돌고 돌아 다시 씨앗이 되어 돌아온다. 그럼에도 사막을 걷고, 그럼에도 다 타버린 길 위를 걷는 것이 또한 인간이다. 그 사막에서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을지라도. 개봉일 오픈런을 스토리에 인증했더니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재미있냐?"였다. 나는 모두에게 "재미.. 2021. 10. 21.
[캠핑 - 만리포솔밭캠핑장] 토토로와 함께 떠나는 만리포 캠핑 ⛺⛺⛺⛺⛺ 토토로와 함께 떠나는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1길 56 📱 010-9400-5929, 010-4704-5448 ㅤ 사전 문의 필수!!! ㅤ 24시간 오픈! 매너타임은 잠정적 23시 ㅤ 다른 캠핑장에 비해 매너타임은 헐거운 편 ㅤ 그런데 또 의외로 조용하다ㅋㅅㅋ ㅤ 역시 캠퍼들의 수면이란 ㅤ 가격은 1인당 1만원!!!!! ​​ 피톤치드와 함께하는 캠핑이 가능한 만리포솔밭캠핑장. 화장실은 작고 약간.... 더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관리자분이 계속 치우고 비품 채우고 관리중이다. 최근에 다녔던 타캠핑장보다는 괜찮았다.........악몽이 떠오르는중.. 어쨌든 캠핑이라는 낭만적인 불편함을 감수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캠핑장에서 럭셔리 화장실 기대하는 것은 아닐테니까 이 정도면 쏘쏘라고 할만함 .. 2021. 10. 20.
[전주 라보테] 기본에 충실한 맛 기본에 충실한 📍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104-16 3층 / 기지제가 보이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_ 📱 063-213-3332 ㅤ 예약 필수(특히 점심시간대) ⏰ 매일 11시~22시 ㅤ 브레이크 타임 : 평일 15시~17시, 주말 없음 ㅤ 라스트 오더 : 21시 💰 가격은 메뉴판 참고(셋이서 꽉채워 식사하면 5만원선) 📸 1. 배불러서 기분 좋은 나래기 이 날 착장 인스타에 올렸다가 많은 사람들한테 호평 받았다!>_ 2021. 10. 18.
[무진기행 - 김승옥] 오늘 오후엔 안개가 걷힐까요 오늘 오후엔 안개가 걷힐까요 / -김승옥 나는 이따금 수심이 두터운 심연의 끝에 누워 연못만큼이나 두껍게 배를 깐 안개가 드리워진 수면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에 들 때가 있다. 내가 어릴 때 우리 엄마는 안개가 많이 끼는 날이면, "오늘 낮에는 날씨가 좋겠구나. 조금 덥겠어." 하면서 나의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묶어주시거나 날이 더워지면 겉옷을 벗고 뛰놀 수 있도록 안에 얇은 옷을 입히고 '잠바'를 입혀주셨는데 나는 늘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 안개가 걷히지 않을 것만 같아서. 실제로는 늘 엄마 말씀처럼 날씨가 좋았다.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아침에 안개가 끼면 '날씨가 좋겠구나.' 속으로 생각 하면서도 안개가 영원히 걷히지 않을까봐 걱정한다.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나는 이따금 안개에 가려 햇빛 한점.. 2021. 10. 14.
맨부커 시리즈,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다. 맨 부커상은 영국에서 출판된 영어 소설을 대상으로 그 해 최고의 소설을 가려내는 영국의 문학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이 맨 부커상, 노벨 문학상, 공쿠르상이 꼽힙니다. 부커라는 이름은 출판과 독서증진을 위한 독립 기금인 북 트러스트의 후원을 받아 부커 그룹이 주관하여 운영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2002년부터는 금융기업인 맨 그룹이 상금을 후원하게 되면서 명칭이 부커상에서 맨 부커상으로 바뀌게 되었으나, 2019년 맨 그룹이 후원을 중단하면서 다시 부커상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영국, 아일랜드, 짐바브웨 국적의 작가들만을 대상으로 심사 및 수상을 하였으나 2013년부터는 작가의 국적과 상관없이 영국에서 출간된 모든 소설을 대상으로 심사 ..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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