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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 이재규, 김남수 feat. netflix] 인간다운 인간으로 산다는 것, 넷플릭스 드라마 후기, 리뷰 [지금 우리 학교는 - 이재규, 김남수 feat. netflix] 인간다운 인간으로 산다는 것 한 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세월이 지나 과 로 다시 조명 받았던 치욕스러운 사건이 있다. 2004년, 한 여학생이 고등학생 무려 44명으로부터 1년간 집단 성폭행을 받아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게 된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이를 경찰에 즉각 신고했으나, 경찰과 언론의 무자비한 실적에 대한 욕망 때문에 피해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의 2차 피해를 입게 된다. 이후, 피해자는 학교에서도 따돌림 등 계속 되는 2차 폭력을 감내해야 했고, 타지역으로 전학을 가고자하지만 수차례 거부 당하고만다. 전학에 성공하더라도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결국 자퇴를 하게 된다. 가해자 44명.. 2022. 2. 9.
[돈 룩 업 Don't Look Up - 아담 맥케이 Adam McKay feat. 넷플릭스 Netflix] 실존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많은 세상, 진정한 종말의 모습은 무엇인가. (작품 후기, 리뷰, 추천) [돈 룩 업 Don't Look Up - 아담 맥케이 Adam McKay feat. Netflix] 실존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많은 세상, 진정한 종말의 모습은 무엇인가. 내일 세상이 종말한다면 당신은 무슨 일을 하면서 오늘을 보낼까. 생각은 관성이 세다. 어떤 고랑을 한번 흐른 생각은 생각의 주인이 주의 깊게 생각이 어디로 흐르는지 지켜보고, 힘써 생각이 다른 곳으로 흐르도록 관리하지 않는 이상, 계속 그 고랑으로 흐른다. 은 지구 종말이라는 인류의 실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 앞에서도 인간의 사고가 관성의 법칙에 무참히 종속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인간은 멸종 직전의 순간에도, 인종, 성적 취향, 계급, 경제력, 직업, 출신 국가, 정보력, 정치적 이념, 권력, 종교, 학력(내지는 .. 2022. 2. 7.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약스포 후기, 리뷰! 쿠키 두개 있어요! 기저귀, 손수건 꼭 챙겨가세요! 효자 아이맥스 명당 자리 추천! 🎬🎬🎬🎬🎬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쿠키 두개 있어요. 기저귀, 손수건 꼭 챙겨가세요! 🚨🚨영화 감상 전 유의점🚨🚨 1. 쿠키는 두개🍪🍪 2. N차 관람 필수 3. N차 중 적어도 1회는 아이맥스에서 볼 것을 추천ㅤ ㅤ ㅤㅤㅤ 🚨아래 글을 읽기 전 유의점 1. 후기라기 보다는 주된 느낀 점 한토막. 후기는 스포 없이 쓸 수 없어서 한 세달 후에 쓸 예정 2. 스포는 없어요. 그래도 싫으면 패스 3. 사진도 스포 없지만 혹시 몰라서 제 사진을 1번으로 걸었으니 스포 아니어도 싫어!(본인은 예고편도 싫어함)타입이라면 내리지 말아주세요!!!! ㅤ ㅤㅤㅤ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사람이라는 안식처(Sweet Home) 누군가는 알아채고, 누군가는 알아채지 못하지만 지구에 발 디딘 모든 존재에게는 누구도 대신할 .. 2021. 12. 21.
[구경이 - JTBC 드라마 리뷰, 후기] 부디 당신부터 행복하기를 [구경이] 부디 당신부터 행복하기를 울산지법 2019고합241 판결문 발췌 우리 사회는 철저히 타자의 불행을 개인의 문제로만 국한하고 축소시킨 다음, 외부로 드러나지 않게 밀봉해 온 사회다. 설령 한 개인이 열등하고 못나서 그와 같은 처지에 빠진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를 잘라내고 도태시켜서는 안 된다. 개인의 능력 때문이든, 환경 탓이든, 그 어떤 이유에서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을 못 본 척 할 순 없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생존방식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몇몇 사람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우리 주위에 존재한다면 우리 모두가 그곳으로 빨려 들지 않으리라는 장담 역시 할 수 없다. (중략)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은.. 2021. 12. 15.
[French Dispatch 프렌치 디스패치 - Wes Anderson 웨스 앤더슨] 영화 후기 - 너무 자주 울지 않을 것. [프렌치 디스패치 - 웨스 앤더슨] 너무 자주 울지 않을 것. 웨스 앤더슨 작품의 특질이 모여 만들어진 방대한 규모의 예술 작품 지나간 시절, 그 시절을 빛나게 만들던 얼굴들, 빛나던 순간을 함께 하던 얼굴들. 돌아오라. 는 말은 가닿지 않아서 홀로 그 순간, 그 얼굴들 앞으로 침잠하고자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홀로 남은 자가 수면에 남기는 노스탤지어. ㅤ ㅤㅤㅤ 어떤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에 평생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연상호,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웨스 앤더슨은 끊임 없이 과거가 되어 가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그 그리운 것들이 모여 만든 나 자신에 대한 직시, 그리하여 이르게 되는 자아로의 합일로 무식하게 요약할 수 있는 메시지와 그 메시지를 적확하게 표현할 .. 2021. 12. 6.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 (후기 1) 어쩌면 여기가 🎬🎬🎬 어쩌면 여기가 작은 고장에서 귀여운 딸 아이가 배우고 싶은 것은 배우게 하고, 하고 싶은 것은 하게 하고, 그만 두고 싶은 일은 그만 두게 하면서 육아에 전념하는 한 어머니가 있었다. 어느 날 미술 학원에 간 딸 아이는 눈물에 녹초가 되어 젖은 찐빵처럼 찐득해져서 돌아왔다. 아이는 대문을 박차고 들어서며 말했다. "엄마 나 미술 학원 그만 둘거야." 아이가 미술 학원에 다닌지 3일째 되는 날이었다. 지난 주에는 아이가 김치를 먹이고 낮잠을 억지로 재운다는 이유로 어린이집을 그만둔터였다. 엄마는 울먹이는 딸을 다독여 스케치북을 펼치게 했다. "무슨 일 있었어? 학원에서?" 아이가 펼쳐든 스케치북에는 온통 빨간 색 얼굴을 한 허수아비가 황금빛 들녘 한가운데에 서있었다. "엄마. 허수아비 아저씨가 하루..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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